언론 기사

[경향신문] 세계 석학들 28일 원광대 집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04-27 11:33
조회
519

전북 익산 원광대를 세계 석학들이 대거 찾는다.


원광대는 원불교 100주년과 대학 개교 7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학술대회를 28일부터 원불교중앙총부 등지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종교·문명의 대전환과 큰적공’을 주제로 열린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캐나다, 중국, 일본, 베네주엘라 등의 세계적 석학들과 시민활동가, 종교청년리더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범한철학회·대한철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김도종 원광대 총장을 비롯, 창작과비평 명예편집인 백낙청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대표적인 서양의 한국학 연구자인 돈 베이커(Donald Baker) 브리티시 콜롬비아대 교수 등이 학술대회 전체 기조강연자로 나선다. 또 한자경 이화여자대 교수, 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 베네스웰라 프라우트 연구소의 다다 마헤수와란다(Dada Maheshyarananda), 김태창 전 공공철학 공동연구소장 등이 각각 ‘종교의 대전환’·‘정치의 대전환’·‘경제의 대전환’·‘생명의 대전환’ 세션의 기조발제자로 나선다.


제1세션에서는 세계적인 이슬람 연구자인 카마다 시게루 도쿄대학 교수를 비롯하여, 불교개혁운동에 앞장서 온 해남 미왕사주지 금강스님, 수도원 운동의 실천으로 유명한 김한중 목사, 원광대 종교문제연구소 소장 박광수 교수 등이 발제자로 나선다. 박태식 성공회대 교수, 능인불교대학원대 교수인 명법스님, 영산선학대학 이용선 교수, 이정재 경희대 교수 등이 함께 토론자로 참여한다.


제2세션에서는 서승 리츠메이칸대학(일본) 특임 교수, 진징이(金景一) 베이징대 교수, 김성곤 국회의원, 윤창원 서울디지털대 교수, 이성전 원광대 교수 등이 동아시아 관계 및 통일문제, 인권문제, 한국의 현실정치, 종교와 정치 등의 분야에서 대전환을 키워드로 발제한다. 이삼성 한림대 교수, 박찬수 한겨레신문 논설위원, 최형묵 한신대 교수, 윤황 선문대 교수, 이찬수 서울대 연구교수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제3세션은 강신준 동아대 교수, 아난다 마르가의 수행자 칫다다(Dada Cittarainjanananda), 윤병선 건국대 교수, 정태인 성공회대 교수 등이 노동문제, 자본주의 문제, 다원적 경제 문제 등에 대한 발제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에 대한 토론자로는 이상호 동국대 교수, 전창환 한신대 교수, 김흥주 원광대 교수, 조영철 한국외국어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제4세션은 소광섭 서울대 명예교수, 일본의 ‘쓰고 버리는 시대를 생각하는 모임’ 창립인 츠치다 다카시, 이병철 생태귀농학교 교장, 최봉영 한국 항공대 교수, 정순일 원광대 교수 등이 발제자로 나서고, 김훈기 홍익대 교수, 일본의 미래공창신문 사장야마모토 교시, 조희부 생태공동체 눈비산마을 대표, 방인 경북대 교수, 이용석 원불교대학원대학 교수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의 특별세션으로 마련된 <생명평화 활동가 한마당>에서는 국내외 생명평화 운동의 현장 활동가 100여 명이 참가하며, <미래세대 종교청년 한마당>에서는 불교, 개신교, 천주교, 원불교 등의 각자 다른 종교적 배경을 가진 청년들 5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청년들의 현실문제와 미래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의 대회은 4월 28일(목) 오후 1시부터 원불교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개회식 및 기조강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4월 29일(금)에는 오전 10시부터 원광대 숭산기념관에서 종교, 정치, 경제, 생명 등의 세션 발표가 이어진다. 또한 4월 30일에는 오전 9시부터 원광대 숭산기념관 및 원불교 중앙총부에서 2개의 특별 세션이 진행되며, 오후 1시부터는 각 세션별 총평 및 폐회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일반적인 학술대회는 단일 학술영역에서 제한된 전문가 그룹만이 참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종교를 비롯하여 정치, 경제, 생명 등의 영역을 종합적으로 아우르고, 학계와 시민사회 활동가, 청년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점 또한 특징적이다.


무엇보다도 현재 우리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위기적 상황들은 그 원인과 영향이 어느 한 분야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상호 연관되어 더욱 증폭되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종교, 정치, 경제, 생명 분야의 석학들과 시민사회, 청년 등이 함께 모여 슬기로운 새길 찾기를 시도한다는 점이 이번 국제학술대회의 가장 큰 특징이다.



원글은 경향신문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