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커먼즈 포럼(GCF) 소개

19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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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커먼즈 포럼


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협동조합이 주관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글로벌 커먼즈 포럼은 광범위한 사회 활동가들과 이론가들이 모여 자유만능주의 자본주의와 국가 자본주의 모두에 대한 대안을 추구하는 자리입니다. 지난 두 세기 동안 기업-정부 복합체가 집착해 온 무한한 경제성장으로 인해 자연환경뿐만 아니라 사회적 환경도 극도로 파괴되어 버렸습니다. 기후변화는 인류의 멸종을 위협할 지경으로 심각해졌고, 극단적 경제 불평등은 사회 분열과 불신을 야기하며 우리 사회를 찢어 놓았습니다. 현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위기는 전 지구적 문명의 근본적 전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즉, 보다 더 지속가능하고, 인간적이며, 공평한 문명이 필요합니다. 이 포럼은 커먼즈가 그러한 문명의 기초가 되는 이론적, 실천적 핵심 개념이 될 수 있을지 검토하려 합니다. 우리들의 생각, 사상, 지혜를 함께 나누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갑시다.

Global Commons Forum


The Global Commons Forum hosted by Karl Polanyi Institute Asia and sponsored by the City of Seoul provides a platform for a broad range of social activists and theorists who seek alternatives to both libertarian capitalism and state capitalism. The obsession of the corporate-government complex with infinite economic growth over the last two centuries has been destroying the natural as well as social environments to such an extent that climate change threatens the extinction of humanity; extreme economic inequality, spawning social divisions and distrust, rips our society apart. Our social and ecological crisis requires a fundamental transformation of global civilization into more sustainable, humane, and equitable one. The forum is designed to explore whether commons can be an overarching practical as well as theoretical concept underpinning this kind of civilization. Please, join us and share your ideas, thoughts, and wisdom to make our world better.

우리의 지향

“삶, 자유, 커먼즈”


지금 우리는 새로운 문명의 원리를 찾아내야 한다. 기존의 원리는 우리를 파멸로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그 대표자의 한 사람인 존 로크는 300년 전 개인의 생명, 개인의 자유, 개인의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문명의 원리라고 주장한 바 있다. 개인이 스스로의 노동으로 만들어 낸 것들을 그 개인의 배타적인 소유물 즉 사유 재산으로서 보장해 줄 때에만 모두의 생명과 자유가 보장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오늘날의 세계는 로크가 꿈꾸었던 이상과는 거리가 먼 상태에 있다. 압도적인 다수의 사람들은 불평등과 경제적 불안으로 인해 더 많이 가진 이들에게 종속되는 상태에 내몰렸고, 거대한 기후 위기로 인해 비단 인간 뿐만 아니라 지구 위의 생명권 전체가 목숨을 잃을 위협에 처하였다. 그리하여 이제는 그 누구도 생명과 자유를 보장받았다고 말할 수 없는 상태에 처하게 되었다.

삶과 자유는 포기할 수 없는 가치이며, 이는 몇 몇 개인이 아니라 우리 모두, 인류 전체에게 보장되어야 한다. 이에 우리는 개인의 자유가 아니라 우리의 자유, 개인의 생명이 아니라 우리의 생명을 보호할 방법으로서 개인의 재산이 아닌 우리 모두의 커먼즈를 제안한다. 21세기의 오늘날 우리가 처한 도전 즉 개인이 아닌 우리 모두에게 닥쳐온 생명과 자유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이며, 그 중에서도 커먼즈는 가장 효과적이고 강력한 해법의 하나라고 우리는 믿는다. 사유 재산이 보장되는 사회는 최소한 형식적으로나마 모든 개인들의 생명과 자유를 보장하는 사회를 가져온 바 있다. 커먼즈가 보장되는 사회는 우리 모두의 생명과 우리 모두의 자유를 가져오는 데에 반드시 필요하다.

이러한 깨달음은 이미 우리 옆에 와 있다. 우리의 좋은 삶에 필요한 것을 스스로 조달하기 위한 사람들의 자발적 실천과 국가와 자본/시장을 넘어서는 조직 방식으로서의 커먼즈에 대한 이론적 연구는 세계 곳곳에서 자라나고 있다. 함께 모여서 우리의 이론과 실천을 공유하고 결합시켜 나갈 것을 제안한다. 지구 전체가 커먼즈이며, 삶이 커먼즈이다. 함께 모이는 우리의 모임이 커먼즈의 맹아이다.

Our Motto

“Life, Liberty, and Commons”


It is long overdue that we search for new principles of civilization, for the existing one is blindly leading to an undeniable catastrophe. John Locke, one of the designers of modern world, put forward the three supreme principles: life, liberty, and property. He put most special emphasis on the last one, for he thought the protection of private property was the best and only way to secure the other two. Three centuries after him, however, we are living in the world which is almost the exact opposite to the Lockean ideals. Absolute majority of humanity is suffering from gnawing economic insecurity and grotesque inequalities, and surrendering their autonomy and vitality to those who wield economic power. And the impending ecological disaster of colossal scale is endangering not just the survival of humanity but the biosphere of the Earth as a whole. As it now stands, liberty is for only a few, and life is secured to no one.

Neither life nor liberty we can afford to give up. And a civilization only deserves the name when everyone is able to fully enjoy both. Hence, we propose commons as an alternative principle of organizing our collective activities. One’s private property may ensure the individual’s own life and liberty; our commons is both indispensable and the most certain way to secure our life and our liberty. We believe that the threats to our collective life and liberty in the 21stcentury necessitate a new kind of response from us, and that commons will be one of the most promising ones. While the notion of “property” has ushered in the modern society where every individual’s life and liberty is guaranteed in formality, the “commons” will be one of the fastest vehicles to a new society where full life and real liberty is realized for all.

This awakening is already with us. There are so many of us who keep innovating commons to make it reliable source for producing and allocating what is needed for our Good Life. Also there are researchers who endeavor to establish the concept and theory of commons as a mode of self-provisioning, complementing and even replacing the modes of state and/or business. We humbly wish to invite all these people. We will pool our practical and theoretical knowledge and turn this ever growing momentum of commons into a formidable social force of global scale. The Earth is commons. Life is commons. Our forum will be a fertile ground on which to grow the idea and vision of a new world, flourishing in life, liberty, and commons for 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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