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준비위원회 활동보고(1)

조합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희는 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 협동조합의 총회준비위원회(이하 총준위)입니다.

1. 답을 찾을 수 있을까요?

현재 우리 조합의 운영을 담당해야 할 소장과 이사회가 모두 공석이고, 조합의 정상적 운영이 어렵다는 사실은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지난 과정에서 많은 실망과 답답함을 느끼시고, 지금 이 순간에도 조합 탈퇴를 고민하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또 한편에서는 사회적경제를 비롯한 다양한 대안정책의 기반으로서 칼폴라니 사상이 앞으로 더욱 중요하고, 조합원들의 마음을 모아 만들어진 협동조합이 이렇게 문을 닫게 놔둘 수는 없다는 생각도 하실 겁니다.

저희도 같은 마음으로 총준위의 역할을 맡았습니다. 우리 조합이 처한 핵심문제가 무엇인지 알아내고 그에 맞는 해결책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인지 사실 자신은 없습니다. 하지만 협동조합의 정신으로 조합원들과 함께 문제를 풀어가는 시도를 꾸준히 하면 우리만의 길이 나올 거라고 믿어봅니다. 조합원 여러분도 저희와 같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 총회준비위원회 소개

1) 구성

지난 5월 22일 대의원 간담회가 온오프라인으로 열렸습니다. 그 자리에서 비상기구로서 총준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고, 총준위가 구성된다면 참여하겠다고 의사를 밝혀주신 대의원과 조합원이 계셨습니다. 이후 5월 24일부터 28일까지 서면으로 임시총회를 진행하였고, 그 결과 총준위가 정식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현재 총준위는 6명의 조합원(김은호, 박정민, 이무성, 이수연, 지민진, 한영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간호중 사무국장님이 간사로서 함께하고 계십니다. (애초 이응제 조합원도 총준위로 자원하셨으나 이후 사임 의사를 밝혀 빠지시게 되었습니다.)

2) 역할

총준위는 6월 4일과 8일 두 차례의 온라인 회의를 가졌고, 총준위의 역할과 운영에 대해서 토론을 하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드리는 회의록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우선 가장 중요한 일은 조합의 실질적 운영을 책임질 이사회가 구성되는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 외에 소장을 선출하거나 구체적인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일도 있겠지만, 이것들은 이사회가 구성되면 이사회에서 결정권과 실행력을 가지고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총준위는 이사회가 구성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고, 총회에서 조합원들의 참여에 의해 이사회가 선출되도록 하는 것을 핵심 역할로 잡았습니다. (구체적으로 총회를 언제 개최해야 할지 등은 아직 논의 중에 있습니다.)

3) 향후계획

그리고 총회까지 가는 과정에서 조합원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간담회나 토론회 등을 진행하고, 우리 조합의 나아갈 바나 사업계획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는 장도 마련해보려고 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추후 구체적인 안내를 드리겠습니다.

이러한 준비를 위해 총준위는 주1회 온라인 회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조합원 여러분께서도 참여하거나 제안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언제든지 연락 주십시오. 특히 이사로서 조합의 운영에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신 분들을 널리 찾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연락 통로는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구글메일 그룹을 우선적으로 사용하고자 합니다.)

3. 이제 시작입니다.

우리는 이 시기를 어떻게 기억하게 될까요? “아, 그때 우리 조합이 한번 망할 뻔했는데, 그래도 조합원들이 힘을 모아 위기를 잘 버텼지.” 라고 기억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물론 열심히 시도했지만 우리의 역량이 충분하지 않아 결국은 조합의 문을 닫게 될 수도 있겠지요. 그렇다 하더라도 열심히 시도했다면 덜 아쉽고, 덜 부끄러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같이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문의 : 02-383-3457, kpolanyiasia@gmail.com

 

1, 2차 총준위 회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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